매일신문

'제2 이태원참사' 막는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벚꽃축제, 고아웃캠프서 활약

경북경찰청, 부산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 도입
기존 안전관리차에 360도 고출력 스피커, 고광도 조명, 키다리 관측카메라 추가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주 벚꽃축제장 일대에서 인파 밀집을 예방하는 모습.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주 벚꽃축제장 일대에서 인파 밀집을 예방하는 모습.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이 기존 안전관리차에 첨단 음향·조명·관측 장비를 덧댄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와 행락철을 맞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밀집 사고를 막으려는 취지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각 행사의 방문객 및 참가자가 각각 10만 명, 1만5천명 몰렸으나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활용해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단상을 설치한 차 위에서 스피커로 질서 유지를 유도하는 특수 차량 '인파 안전관리차'를 운용해 왔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이 도입한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는 기존 안전관리차에다 가로 360도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고출력 스피커와 고광도 조명장치, 3m 위까지 올라가 원거리를 관측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더한 것이다.

경북 지역은 국내 지방경찰청 관할 지역 가운데 전국 최대 면적인 만큼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도록 단상을 접이식 부착형으로 제작했다.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한 원거리 인원 밀집 현황은 차량 실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차량 위에서 방송하는 경찰관에게 주변 정보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부산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차량을 제작, 도입했다. 경북경찰청은 인파 안전관리 능력을 더욱 보강해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앞으로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지역 내 다양한 축제·행사장에 집중 배치하고, 인원 밀집 규모에 따라 드론 및 헬기도 추가 투입하는 등 입체적인 인파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최근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 봄 축제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경주 벚꽃축제, 구미 고아웃캠프 현장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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