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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또"…자매 상대로 27차례 성폭행, 벗어나려하자 폭행·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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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교회의 40대 목사가 자매인 신도 여성들을 성폭행한 의혹이 드러났다.

5일 SBS는 "해당 교회 40대 목사가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이 교회에 다니던 자매를 상대로 30차례 가까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목사는 자매를 포함해 청년과 청소년들을 강제로 교회에서 숙식하게 했으며, 피해자들을 정신적으로 복종하게 한 뒤 그루밍 성범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사의 성범죄가 시작될 무렵 자매 중 동생은 고등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이 특정한 목사의 성범죄는 27건으로,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사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목사는 CCTV가 저장된 컴퓨터 하드를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이 교회를 벗어나려고 하면 목사는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해당 교회 교인은 SBS를 통해 "성폭행을 당했던 청년이 도망쳤는데 걔를 찾아서 끌고 오더라"며 "그런 분위기를 보면서 '내가 나가도 저렇게 되겠구나. 나도 끌려오겠구나'(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경찰은 전날 해당 목사를 구속하고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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