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비' 진·출입구에서 주민들이 통행 방해 울타리 철거를 촉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나야 대령비'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누구나 현충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행로가 개방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야 대령비는 1950년 6·25전쟁 참전 중 전사한 인도군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9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지정, 관리되는 현충 시설이다.
수성구에 따르면 올해 1월 나야 대령비 진·출입로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고시하고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토지 소유자가 수성구 계획에 대해 반발, 울타리를 설치해 사람들의 진입을 막았다.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비' 진·출입구에 토지소유자가 설치한 통행 방해 울타리.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비' 진·출입구에 내걸린 통행 방해 울타리 철거 촉구 현수막.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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