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주춤'…2주 전보다 1%P 오른 34%

51% "양곡법 거부권 문제 있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7%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3%P 하락했다.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7%를 나타낸 뒤 이어지던 하락세가 이번에 멈춘 것.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2%로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0%),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6%),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3%), '통합·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8%),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5%) 등이었다.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인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의견이 51%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답변보다 13%p 많았다.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75%가 '문제가 있다'고 대답했고,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64%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중도 성향이라고 한 응답자 중에서는 55%가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앞선 조사보다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3%p 하락한 28%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5%, '지지 정당 없음'은 31%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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