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마트폰 없는 야자시간… 계성고, 전자기기 Stop 캠페인 펼쳐

캠페인 통해 집중력 향상 학습 분위기 조성

대구 계성고 학생회 간부들이 등교 시간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절제 캠페인을 홍보하며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계성고 제공
대구 계성고 학생회 간부들이 등교 시간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절제 캠페인을 홍보하며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계성고 제공

대구 계성고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학생회를 중심으로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폰 Stop 캠페인'을 실시했다.

등교 시간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10여 명의 계성고 학생회 간부들은 등교하는 전교생에게 전자기기 절제 캠페인을 홍보하며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 스스로 매주 수요일만큼은 SOC(야간자율학습) 시간 동안 휴대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수거함에 제출하고 종이책을 활용해 공부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는 올바른 공부 습관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기기와 거리를 두고 자기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 대구시교육청의 프로그램 '디지털 Stop 캠페인'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계성고 학생은 "그동안 전자기기로 인터넷 강의를 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전자기기 없이 책으로만 공부하니 배운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동 계성고 교장은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스스로 전자기기를 통제함으로써 자기 관리 능력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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