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봇'(Magbot) 개발사인 로봇 벤처기업 ㈜유엔디(대표 이철수)가 19일 경북 구미에서 대구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옮겼다. 유엔디는 로봇 업계 최초로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져 '맥봇'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유엔디는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기술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서비스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를 이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전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 로봇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엔디를 응원했다.
개소식에서는 독특한 구조의 사무실뿐 아니라 로봇 전시장, 로봇 교육장, 무인 카페 알파, 루프탑 등으로 구성한 7층 규모의 사옥을 모두 공개했다.
건물 곳곳에는 한국 토종 거대 로봇인 '로보트 태권브이'가 전시됐는데, 사람보다 큰 모형 태권브이가 실제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이 대표 최종 목표다.
이철수 유엔디 대표는 "로봇 사업을 시작한 지 만 10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며 "특별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항상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산업 분야뿐 아니라 협동 로봇 등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전념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유엔디는 세계 최초로 마그넷을 활용해 로봇에 필요한 공구를 자동으로 교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활용한 맥봇을 출시해 현재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 자동차, 철강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글로벌 1위 기업 유니버설 로봇의 UR+인증도 획득했다.
맥봇은 마그넷 기반인 데다 무선 결합 방식으로 개발해 유선 결합 방식에 비해 간결하고, 기존 시스템보다 확장성이 크다. 특히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도 두루 가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구국제로봇산업전 '글로벌 로봇인의 밤'에서 최우수 로봇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