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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산화한 故 이승옥 이등중사 유해 73년 만에 가족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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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가산·팔공산 전투서 산화…당시 18세 청년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된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 유해의 최초 식별 당시 모습. 국방부 제공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된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 유해의 최초 식별 당시 모습. 국방부 제공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다 치열한 교전 끝에 산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20년 11월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 이승옥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해가 발굴된 곳은 6·25전쟁 당시 백병전까지 치러질 정도로 혈투가 벌어진 지역이다. 고인의 오른쪽 위팔뼈와 정강이뼈 등이 부분적으로 흩어진 상태로 수습된 점을 고려할 때 치열한 화력전 중 산화한 것으로 국유단은 추정했다.

이승옥 이등중사는 1932년 4월 14일 전북 정읍시 고부면에서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친형의 양복점에서 일을 돕다가 1949년 7월 국군 수도사단 기갑연대에 입대했다.

그는 1950년 8월 13일부터 9월 22일까지 벌어진 가산·팔공산 전투에 참전했다가 8월 31일 만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전사했다.

가산·팔공산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대구 북방 일대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한 전투다.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된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 유해의 골격 사진. 국방부 제공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된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 유해의 골격 사진. 국방부 제공

국유단은 소속 부대 전사자들의 병적자료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을 추정했으며, 고인 조카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확인된 전사자의 신원을 유족에게 알리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유가족 자택에서 열린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천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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