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서 자전거 페달을 밟자…건강과 지구를 위해

자전거의 날 행사 21~22일 황성공원 일대서 개최

자전거의 날을 맞아 대축제가 21~22일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행안부 제공
자전거의 날을 맞아 대축제가 21~22일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행안부 제공

봄빛 찬란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라이딩 경주시! 천년의 시간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자전거 대축제가 펼쳐진다. 행정안전부와 경주시는 자전거의 날(22일)을 맞아 21~22일 '2023 자전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21일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마친 시민 5백여 명이 황성공원 일대 5km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는 자전거 대행진 등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역사탐방 라이딩(두 바퀴로 누리는 경주)과 자전거 산업전도 열린다.

특히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명소 4곳을 방문하여 인증하는 '두바퀴로 누비는 경주' 행사는 경주의 봄날을 만끽할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자전거의 날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전거 산업전(실내체육관)은 상주 자전거박물관이 소장 중인 세계 첫 자전거 셀레리페르 등 유물 7점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이 자전거 산업의 발전과정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영자전거를 한눈에 보는 '공영자전거관'과 전국의 매력적인 자전거 길을 소개하는 '자전거길관', '국제대회수상 자전거제품전시관' 등을 마련하여 참여자들이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자전거 안전교육 ▷거북이 자전거대회 ▷자전거로 전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자전거를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끈다. 자전거 수리공방과 동력자전거 프로그램 등이 시민 참여를 기다린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국민의 건강관리, 여가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자전거가 탄소중립시대에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정보와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2023 자전거의 날' 행사 누리집(www.bikeday.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자전거의 날 행사 사무국(02-518-2308)에도 문의하면 된다. 이날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5개 시도, 31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자전거의 날은 지난 2010년 6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동 시행령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용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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