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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송전저수지 물고기 집단 폐사…환경련, 원인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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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물고기 떼죽음

경주 송전저수지 갈대밭 주변으로 붕어 사체가 떠있다. 경주환경연 제공
경주 송전저수지 갈대밭 주변으로 붕어 사체가 떠있다. 경주환경연 제공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저수지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이와 관련, 경주환경운동연합은 24일 당국에 집단 폐사 원인 규명과 함께 간이상수도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송전저수지에서 붕어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 사실을 지난 23일 확인했다.

폐사한 물고기는 대부분 저수지 한쪽 갈대밭에 몰려 있었고, 그밖에 저수지 가장자리 곳곳에서도 물고기 사체를 발견했다. 인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부터 물고기 사체가 대거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송전저수지는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송전 1리와 2리, 두산리 주민의 상수원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피해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환경연은 아직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된 시점은 아닌 만큼 농약 오용에 따른 오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신 마을 주민들의 증언처럼 저수지 남쪽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로 공사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이 유입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경주시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간이상수도 사용을 즉각 중단시키고,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 규명 및 상수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물 시료를 채취해 오염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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