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Health 국민의료 AI(인공지능)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시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4일 AI 의료생태계 구축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여기다 시비 30억원, 민자 15억원을 더해 모두 145억원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투자할 방침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다. 대구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사업화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기업 수요에 맞게 수집·가공해 중개하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주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다양한 실증사업으로 마련한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데이터 활용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맞춤형 의료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수집, 가공 ▷데이터 중개, 활용 ▷의료 AI 개발 지원 ▷인허가 지원 ▷실증지원 ▷마케팅 지원 ▷인력 양성 교육 등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앞서 대구시는 의료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의료인공지능 분원을 서구에 유치해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로 지정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려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의료 빅데이터를 갖추는 게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이 쉽게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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