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하수 수질개선으로 살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

생산 수돗물 모두 고도정수처리, 하수처리장 증설로 수질개선

경산정수장이 확장 공사와 고도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오는 10월부터는 1일 10만 톤의 고도처리수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경산시 제공
경산정수장이 확장 공사와 고도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오는 10월부터는 1일 10만 톤의 고도처리수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깨끗한 하수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총 사업비 409억원을 들여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계양정수장을 폐쇄하고 경산정수장으로 통합· 확장하고 고도화처리시설을 증설하는 것으로 종합시운전을 거쳐 오는 10월쯤 준공하면 하루 10만 톤의 고도처리수를 생산·공급한다. 이로써 경산시에서 생산하는 모든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된다.

시는 2025년까지 435억원을 투입해 상수관망 현대화사업을 하고 있다. 붉은 녹물 발생을 예방하고 누수 저감을 통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 관망정비, 원격 누수감시 설비, 블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재 79%에 머물고 있는 상수도 유수율을 85%까지 끌어 올린다.

또 상수도 수질 관리를 위해선 34억원을 들여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질사고 예방과 사고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하수처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산시가 늘어나는 하수 처리와 식수원인 금호강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대정동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 내에 하수처리장 증설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늘어나는 하수 처리와 식수원인 금호강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대정동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 내에 하수처리장 증설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우선 대임지구 등 향후 각종 대형 개발사업에 따라 늘어나는 하수를 원활하게 처리해 식수원인 금호강 수질오염을 예방하고자 대정동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 내 하수처리장 증설(2만5천톤/일)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5월 중에 준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또 하수관로사업(동부지구 등 14개소,총사업비 2천77억원) 등과 연계해 2028년까지 공공하수도 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지반침하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 용역을 실시해 정비가 필요한 노후 하수관로 11.3km를 확인했다. 오는 6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136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이들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또 245.8km의 하수관로 기술진단을 실시해 악취민원 해결, 토양오염방지, 하천수질개선을 한다.

시는 국비 70%가 지원되는 스마트 하수도 자산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하수도 관련 서비스 수준 향상과 유지 관리 비용 절감으로 하수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같은 상하수도 분야에 대한 경영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에 노력한 결과, 경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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