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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관람구역 '체현(體現),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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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누드 관객들 90분 작품 관람 후 감상평 서로 나눠
이전 누드로 감상하는 전시회도 의외로 관객 반응 좋아

2013년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프랑스 조각가 앙토냉 메르시에의 작품
2013년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프랑스 조각가 앙토냉 메르시에의 작품 '다비드'(왼쪽)의 뒷부분 일부와 프랑스 화가 피에르와 질의 작품 '레르나의 히드라와 맞서는 헤라클레스'. 연합뉴스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 '체현(體現),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을 기획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옷을 모두 벗어야 입장 가능한 전시회이기 때문. 이 미술관은 오는 27일 관객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90분간 작품을 감상한 뒤, 음료를 들면서 느낀 점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술관 대변인은 "우리의 의도는 특정 장소에 있는 신체들이 다른 신체들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의 프레데릭 마르탱 회장은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다는 발상이 재미있다"며 "관객들은 사회적 예술품과 더불어 자신의 자의식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체주의자들은 "이제 성벽 뒤에서 나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오직 정신적 존재만을 염두에 둔 것은 잘못이었다는 사유에서 영감을 얻었다.

리옹 미술관과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 입장료는 11유로(약 1만6천원)다. 누드 관람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욜 미술관은 지난해 초현실주의 전시회를 열면서 저녁 시간에 누드로 누드 조각을 감상하도록 했다. '팔레 드 도쿄' 현대미술관도 2018년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예술품을 감상하는 누드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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