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드림’, ‘무명’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네닉

목소리 출연: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일본의 게임 제작업체 닌텐도가 1985년 개발한 게임을 애니메이션화한 영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형제 마리오(크리스 프랫)와 루이지(찰리 데이)는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파이프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차원 이동하게 된 형제. 형 마리오는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피치(안야 테일러 조이)가 통치하는 버섯왕국에 도착하지만 동생 루이지는 빌런 쿠파가 있는 다크랜드로 떨어지며 납치를 당하고 만다. 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피치와 키노피오의 도움을 받아 쿠파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슈퍼스타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그의 강력한 힘 앞에 이들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진다. 92분. 전체 관람가.

◆드림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 휴먼 코미디.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소울리스 축구 선수 홍대(박서준)는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게 된다. 홈리스 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홈리스의 자립 의지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축구 대회. PD 소민(아이유)이 다큐 제작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필두로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택견인지 축구인지 헷갈리는 실력과 발보다 말이 앞서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에 홍대는 기가 막힌다. 125분. 12세 이상 관람가.

◆무명

감독: 정이

출연: 양조위, 이보, 저우쉰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한 1941년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스파이들의 첩보 액션. 1941년 일본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고, 상하이를 점령한다. 이에 맞서 상하이에서는 비밀 결사가 결성되고, 정체를 감춘 채 일본 조직 내 침투한 요원들은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펼치지만 반역자들의 계속되는 방해로 인해 위험에 놓인다. 누가 누구의 적인지도 알 수 없고, 오늘의 동료마저 믿을 수 없는 혼란의 시대, 이름 없는 스파이들의 소리 없는 싸움이 시작된다. 배우 양조위가 친일파 정보조직원 역을 맡았다. 공산당원과 독립운동가를 색출해 고문하고 암살하는 것이 그의 임무. 그러나 실제 정체는 항일 비밀결사 조직원이다. 132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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