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울릉 항로 신규여객선 사업자 공모(매일신문 3월 29일 보도)에 ㈜대저페리가 26일 최종 선정됐다.
대저페리는 여객선사 ㈜대저건설의 자회사로, 최근 대저건설이 울릉군에 본사를 둔 업체를 만들면서 이름 붙였다. 기존 포항~울릉 여객선을 운항 중인 대저해운㈜이 대저건설과 대저페리의 지주회사 격이다.
대저페리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했으며, 7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날 선정됐다.
애초 강원지역 한 여객선사가 이 노선 운항 의사를 밝혀 포항해수청이 공모를 진행했지만 정작 공모기간에는 신청하지 않았다.
이 여객선사가 참여했더라도 울릉군과 계약해 새로 여객선을 건조한 대저페리가 심사에서 우세할 것이란 시각이 많았다.
강원지역 여객선사 불참 이유에 대해 포항해수청은 "정확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가 진행된 항로는 2020년 선령 만료로 운항이 중단된 2천t급 카페리선 썬플라워호가 다니던 자리이다.
대저페리는 이 항로에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띄운다. 이 배는 총 톤(t)수 3천164t이며, 여객 정원은 970명이다. 선사 측은 빠르면 6월 운항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여객선은 울릉군의 공모사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울릉주민의 섬~육지 일일생활권 확보를 위해 추진된 이 공모는 2019년 시작돼 사업자에 대저건설이 선정된 뒤 여러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2년 만에 협약이 이뤄지면서 현재의 여객선 건조가 이뤄졌다. 대저건설이 배를 지어 운항하고 울릉군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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