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하버드대 강연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최초"

미국 하버드대 홈페이지
미국 하버드대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국빈 방미 일정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미 하버드대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 사례다. 미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는 앞서 김대중, 김영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찾아 강연을 한 곳이기도 한데, 재임 중에 이뤄진 건 아니었다.

앞선 27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이라는 주제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 연설로 '기대 이상'이라는 여론의 반응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차 연설로 시선을 모으게 됐다.

미국 하버드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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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버드대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Yoon Suk Yeol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라는 제목의 포럼 일정을 홈페이지에 게시, 재학생과 교직원 대상 사전 참석 신청을 받았다.

이어 금요일인 이날(28일) 오후 4~5시에 강연이 이뤄지고, 이를 하버드대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토요일인 29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함께하는 좌담 형식의 강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리 공지된 바 있는 강연이지만, 하루 전 미 의회 연설이 큰 화제가 되면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모습이다.

아울러 미 의회 연설 때 핵심 주제가 '자유'였고, 이번에도 '자유에 대한 도전과 그에 대한 대응'(Challenges to freedom and the responses to them)이라는 같은 주제의 강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그 내용에 시선이 향한다.

미 의회에서는 없었던 질의 응답 시간이 있을지,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질문을 받고 또 어떤 대답을 할 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이번 하버드대 강연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방일 때에도 마지막 일정으로 도쿄 게이오대를 찾아 재학생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던 것과 닮은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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