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청이전신도시 자족기능을 확충하고자 산업용지를 앞당겨 조성한다. 공동주택 최고층수를 상향 조정하고 학교 배치계획을 최적화해 교육특화도시를 만든다.
경북도는 7일 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12차) 및 2단계 실시계획(6차) 변경 승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변경사항은 자족기능 확보를 목표로 한 도청이전신도시 2단계 사업구역 조정이다.
다음 단계에 조성하려던 산업시설 용지를 좀 더 일찍 조성하고자 3단계 사업구역 중 유보용지 일부(25만3천283.5㎡)를 현재 2단계에 편입하고, 장래 도시발전에 대비해 다양한 규모의 유보용지 6곳을 분산 확보했다.
공동주택 최고층수도 상향 조정(25→35층)해 좀 더 나은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공동주택 위치가 당초 계획에서 일부 바뀐 점을 고려해 학교 배치계획을 조정하면서 교육특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공원·녹지계획도 변경한다. 앞서 조성한 호민지 수변생태공원과 임상이 양호한 주변 원형보전구역은 근린공원으로 신규 지정한다.
이를 통해 해당 공원 주변에다 호민지 경관을 활용하는 주상복합·특화상업·특화주거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해 생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호민지 북측 도로를 직선화하는 등 도로기능을 개선한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는 안동시·예천군에 걸친 경북도청 일대 10.966㎢ 부지에 계획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조성하는 곳이다.
지난 2015년 1조429억원을 들여 4.258㎢ 지역에 인구 2만5천여 명이 정주할 수 있는 행정기능 중심의 1단계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미쳤다. 지난 3월 말 기준 신도시 상주인구는 2만6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진행하는 2단계 사업은 2015~2024년 7만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기능과 그에 따른 문화, 체육, 호텔, 공원, 학교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어 2024~2027년 3단계 사업으로 산업시설, 공원, 유보지 등을 조성하면서 신도시 조성을 마무리한다.
김종수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변경을 통해 도청이전신도시에 산업시설을 일찍 조성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 삶의 질을 높여 줄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도시를 활성화하고자 관계기관 및 단체를 이전하고, 주민 편의시설도 적기에 짓도록 민간자본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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