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3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조명한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서천 둔치 일원에서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축제기간 많은 비가 내려 야외 공연·체험 행사 등이 취소되고 실내 행사도 축소됐지만 선비문화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며 선비문화축제 주제공연, 교지 전달식, 초대 가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10년만에 선보인 '선비의 산책-컴백 신바람 퍼레이드'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공모로 선발된 10여 개 경연팀이 참가해 취타대, 대형 선비 퍼펫(인형), 풍물패 공연 등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일원에서 개최된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극단 갯돌이 펼치는 전통 연희 한마당, 덴동어미 화전가, 선비세상 어린이 축제 등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덕우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축제기간 동안 비가 내려 어려움이 컸지만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줘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선비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선비문화축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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