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9일 KBO 리그 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역경을 딛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나균안은 2017년 KBO 리그에 데뷔한 포수 유망주였다. 당시 이름은 나종덕.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2020년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변신을 시작했다. 그 무렵 이름도 나균안으로 바꾸며 각오를 다졌다.
2021시즌 모두 23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는 39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3.98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투수 전향 3년 차를 맞은 올 시즌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모습이다. 4월 5경기에서 4승(공동 1위), 평균자책점 1.34(4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 6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나균안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1표(37.9%), 팬 투표 39만2천71표 중 15만4천139표(39.3%)로 총점 38.62를 받아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4월 MVP로 선정된 나균안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인 창원 신월중에 나균안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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