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령탑을 바꿨다.
11일 한화는 2021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
최 감독은 12일 인천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부터 팀을 이끈다. 최 감독은 인천고, 단국대 출신으로 1996년 1차 지명으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LG 트윈스에서 뛰다 2010년 은퇴 후 LG,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감독 대행이긴 했으나 이미 한화를 한 차례 지휘한 경험도 있다. 2020년 6월 한용덕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자 2군 감독으로 있다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다시 2군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 측은 "4시즌째 구단에 몸담으면서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퓨처스에서 보여준 팀 운영 능력 등도 높이 평가했다"고 최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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