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를 마친 소방관이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 목숨을 구했다.
대구북부소방서(서장 최갑용)는 지난 10일 북부구조대 소속 박문규 소방위가 대구배드민턴센터에서 30대 심정지 환자를 빠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은 박 소방위가 근무를 하지 않는 '비번일'이었다.
당시 여성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을 목격한 박문규 소방위는 망설임 없이 119신고와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박 소방위의 신속한 조치로 여성은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소방위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갑용 대구 북부소방서장은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원의 신속한 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므로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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