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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 재발 방지"…아파트 물막이, 취약도로 자동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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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우려 482곳, 지구별 담당자 복수 지정…재해취약시설 관리 미흡 정비‧보완도

지난해 9월 6일 제11호 태풍
지난해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침수된 경북 포항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주민들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일대 주민 10명이 죽거나 장기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영향에 발생한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북도가 올여름 '인명피해 ZERO(제로, 0)' 총력 대응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풍과 호우,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인명피해 ZERO'가 핵심 목표다.

예기치 못한 태풍‧집중호우‧폭염 등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기상 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와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행동 매뉴얼, 비상연락체계 등도 정비하고 시군과 관계 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을 사전 대비할 계획이다.

도는 위기 상황 발생 시 한 단계 빠른 상황 판단과 대응에 주력하고자 ▷재해위험 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해 미흡사항 등을 정비‧보완했다.

아울러 인명피해 우려지역 482곳(산사태 208곳, 급경사지 88곳, 둔치 주차장 49곳, 침수우려 도로 18곳, 기타 119곳)에 대해 지구별 담당자를 복수로 지정해 더욱 촘촘히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 지하주차장 인명피해를 계기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 설치사업, 침수우려지역 취약도로 자동 차단시설 설치사업을 우기 전 조기 구축한다.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자 포항 인덕동·오천읍 일대 냉천이 넘쳐 가까운 공동주택 3개 단지 지하주차장을 덮쳤다. 이로 인해 이동 주차하려던 주민 등 10명(사망 8명, 부상 2명)이 숨지거나 장기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후 포항시는 자체 예산으로 지하주차장 물막이를 설치 중이고, 다른 10개 안팎 시군에서도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가 오기 전에 시군 및 관계 기관과 극한 강우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벌이고, 간담회 등도 열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협업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재해 취약지역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보고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정비·보완하겠다. 동시에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ZERO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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