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PBV 생태계 구축' 산자부 공모 선정…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

시, 산자부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사업' 선정
국비 95억2천만원 확보, 올해부터 4년간 사업비 168억7천만원 투입
달성 경북대 테크노폴리스 캠퍼스에 '모빌리티 혁신센터' 설립 예정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서비스 맞춤 자동차(PBV)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사업' 대상 선정으로 미래형 자동차 부품,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서비스 맞춤 자동차(PBV)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사업' 대상 선정에 따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15일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5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비, 민자를 더해 사업비 총 168억7천만원으로 올해부터 4년간 전기차 관련 기업에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개발 ▷전기차 부품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공동 활용 ▷전기차 부품 경량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은 경북대 첨단기술원이 맡았다. 경북대는 또 달성군에 조성하는 테크노폴리스 캠퍼스에 기존 기업을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하고, 기업 맞춤형 부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는 '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 자동차 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PBV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신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한 비율은 2020년 2%에서 2030년 33%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대중화에 따라 자동차 부품 시장은 모터, 2차전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추세다.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한 전기차 특징을 활용해 사용 목적, 서비스 용도별로 구조를 최적화한 PBV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통상 구조 변경이 어려워 공장에서 동일한 모델을 대량 생산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역 연구기관, 대학, 민간기업 간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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