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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母 "전두환 자택서 벌레 끓는 돈다발 포장" 검은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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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27)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회에 헌금을 내는
전두환 손자 전우원(27)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회에 헌금을 내는 '십일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우원 유튜브 채널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천문학적인 검은돈을 목격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의 모친이 오랜 시간 의혹이 일었던 비자금 등에 대해 직접 증언에 나선 것이다.

17일 KBS 시사 예능 프로그램 '더라이브'에 따르면 오는 19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추적기가 담긴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KBS 탐사보도 프로그램 '시사직격' 박병길 PD와 전우원 씨의 모친 최모 씨가 출연했다.

박 PD는 "전우원 씨 어머니를 섭외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었다. 전우원 씨가 그동안 폭로했던 내용들은 어머니에게 들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비자금을) 목격했던 증언자를 만나고 그 부분을 방송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전 씨의 모친 최 씨는 "양쪽 보스턴백에 현금을 가득 담은 것을 심부름하는 분들이 아버님(전두환 씨) 서재 앞으로 들고 오는 장면을 제가 여러 번 목격한 적이 있다"며 "문이 달린 책장이라고 해야 되나요? 거기에다가 (넣었다)"고 했다.

최 씨는 또 "수납장을 열었다가 1천만원씩 묶인 현금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모습을 실제로 목격했다"고 했다.

또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며느리들이 동원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박 PD는 "(전 전 대통령) 자택에 매우 오래된 1만원짜리 구권이 다발로 잔뜩 있었다고 한다"며 "이것을 그냥 쓸 수 없다 보니까 1만원짜리 신권과 섞어서 다시 포장하는 식의 작업을 며느리들끼리 했단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최 씨)은 '벌레도 무서워하는데 억지로 그런 작업을 했어야 했다'고 그러더라"며 "이번에 최 씨가 증언한 것이 (비자금을) 어떻게 숨겼고, 검찰이 왜 발견할 수 없었는지 등에 대해 말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검은돈 관련 구체적인 증언 등은 오는 19일(금) 오후 10시 KBS1 '시사직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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