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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규 경신고 재경동창회장 "고향과 모교의 발전 소망하고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

성창규 경신고 제11대 재경동창회장(17회)
성창규 경신고 제11대 재경동창회장(17회)

성창규 경신고 제11대 재경동창회장(17회)은 "지난 20년간의 재경동창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구심점이 약하고 회원 간의 유대나 소통이 아직 부족하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방역으로 단절됐던 동창회 활동이 정상화된 올해에 동창회의 역할과 위상을 새롭게 리셋해 볼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창회의 주축을 이루는 14회(1982년 졸업기수)~23회가 인생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50대이며, 그 아래 40대인 기수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인생의 큰 전환점에 서 있는 시기"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그 위 선배들은 든든한 후견의 역할을 하고, 젊은 후배들은 활력을 불어넣도록 견인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는 동창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 회장은 "더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할 재정기반을 확보, 기수별 동창회의 활성화와 동호회별, 지역이나 직업·직군별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시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창시절 대학별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동문회들이 상경해 객지에서 학업을 시작한 동문들을 보듬는 따뜻한 모임이 됐고, 그 때 형성된 동문들 간의 유대감이 현재 재경동창회의 근간을 이루는 큰 힘이 됐다고 그는 설명한다.

성 회장은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는 흐름에 따라 많은 동문들이 이주해와 전체 숫자를 헤아릴 수는 없지만 동창회가 이들을 연결하는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대구에서 살았던 날보다 타지를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날들이 더 많아진 회원들이지만 고향을 향한 애향심과 비슷한 경험과 추억의 공유가 우리를 하나로 묶는 힘"이라며 "우리는 고향과 모교의 발전을 소망하고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동창회가 많은 재경 동문들이 친선을 다지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조직이 되도록 관심과 격려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로 발전시켜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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