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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활한 천안함, 철저한 도발 응징으로 안보 허점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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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폭침됐던 초계함 천안함(PCC-772)이 13년 만에 최신 호위함 천안함(FFG-826)으로 부활했다. 최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취역식을 가진 신형 천안함은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 연말쯤 2함대에 작전 배치되어 폭침된 천안함에 이어 서해 수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해 수호 46명의 용사와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안타까운 순국을 기억하는 국민들로서는 감격스럽다.

특히 이날 취역식에는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이 함께했고, 취역기 게양을 옛 천안함 참전 장병인 박연수 중령과 류지욱 중사가 맡아 감회가 새로왔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진수식에는 최 전 함장과 생존 장병들이 참석을 거부했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천안함 좌초설' 등 각종 음모론을 제기한 유튜브 영상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항의였다.

13년 전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계획적 기습 공격이 주요한 원인이었지만, 이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웠던 구형 천안함의 낙후된 장비 탓도 있다는 분석이다. 배수량 2천800톤의 신형 천안함은 구형(1천 톤)보다 훨씬 크다. 게다가 5인치 함포, 20㎜ 팔랑스, 함대함 유도탄, 함대지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은 물론,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할 수 있다.

더욱이 최신형 선체고정음탐기(HMS)와 더불어 구형 천안함에는 없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멀리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엔진 역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갖춰 대잠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예기치 못한 북한의 기습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격파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다. 최첨단 장비와 무기를 120% 운용할 수 있는 우리 장병들의 능력과 강력한 조국 수호 의지만 있다면 북한의 도발에는 참혹한 대가가 따를 것이다. 평화는 그것을 누릴 힘과 의지가 있을 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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