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직 경찰관의 각종 비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동거녀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경북경찰청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북에서 근무하는 경감 A씨가 함께 사는 여성 B씨를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기발령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이해관계가 없는 제3의 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 현재 경찰은 가정폭력 혐의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범죄 성립 여부를 가릴 예정"이라며 "범행 사실이 입증되면 가해 정도에 따라 내부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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