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출입문 사고로 인해 비상구석 판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사고는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승객들의 호흡곤란 증세를 야기하여 항공사들의 비상구석 판매 정책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 번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49분,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은 제주공항에서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중 한 승객이 출입문을 갑자기 개방한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250미터 상공에서 출입문이 열린 채로 공중에 떠있었으며, 다행히도 안전하게 착륙했다.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사고 후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응급 조치를 받아야 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상구석 판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비상구석은 비상시 승객들의 대피를 원활히 하기 위해 설치된 공간으로, 승객의 안전성과 대피 속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비상구석 판매가 실제 대피 절차 뿐 아니라 항공안전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승객들은 비상구 판매에 대한 항공사들에게 안전성과 대피 절차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에 대해 "출입문을 개방한 승객을 경찰에 인계하였으며, 추가 조치는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일으킨 승객을 긴급체포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항공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통해 항공사들은 비상구석 판매 정책에 대한 재고와 안전성 강화에 대한 논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도 승객의 안전과 항공산업의 신뢰를 위해 적절한 대응책과 규제 강화를 필요로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여당 국회의원은 "안전을 위해 비상구석 판매가 옳은 것인지 다시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비상구석 판매가 항공사의 수익구조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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