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소백산철쭉제 폐막, 이틀간 3만여 명 참가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바, 클래식 with 영주 소백산’ 피아노 연주 선보여

소백산 철쭉이 만개했다. 영주시 제공
소백산 철쭉이 만개했다. 영주시 제공

소백산과 경북 영주시 서천 둔치에서 펼쳐진 '2023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知(지)·好(호)·樂(락) ; 알리고·느끼고·함께 즐기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몰려온 등산객과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가해 소백산 철쭉의 향연을 즐겼다.

특히 소백산 인근에서만 개최하던 철쭉제 행사를 시민 휴식처인 서천 둔치(영주교 일대)로 확대, 개최하면서 시민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서천둔치 축제장 모습. 영주시 제공
서천둔치 축제장 모습. 영주시 제공

축제기간 동안 소백산 정상에서는 클래식 피아노 공연 '비바, 클래식 with 영주 소백산'이 상시공연돼 철쭉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고 서천둔치에서는 철쭉버스킹과 축하공연, 철쭉 무비극장, 열기구 체험, 문보트 체험, 클라이밍&어드벤처 체험, 플라워 포토존, 영주사과 나눔 이벤트, 희망캠페인 팔찌만들기, 알까기 대결, 국궁체험, 철쭉 반지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펼쳐진 '비바, 클래식 with 영주 소백산'은 연분홍으로 물든 철쭉을 배경으로 지역 피아니스트들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보여 방문객들과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서천둔치에서 펼쳐진 '별빛 낭만 열기구' 5대는 창공을 날며 체험객들에게 아름다운 시가지 전경을 선물했고 초승달 모양의 '달빛 낭만 문 보트'는 은은한 조명으로 수변을 밝히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깜짝 이벤트로 삼가야영장 입구에서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영주사과 300개 나눠주기 행사도 펼쳤다.

이번 축제는 개‧폐막식을 생략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 영주 고유의 문화를 느끼고, 축제를 즐기고,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5월의 마지막 주말 펼쳐진 소백산 철쭉제가 시민들의 참여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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