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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에서 힐링하세요" 안동 도산서원 인근 '청보리밭 축제'

안동시, 2일부터 4일까지 '2023 안동 청보리밭 축제' 마을 공동체가 주관 운영
도산면 의촌리 30만㎡ 규모, 청보리 푸름이 장관될 듯
사진촬영대회·공연·체험·전시·먹거리 등 프로그램 운영

2일부터 4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청보리밭에서 '2023년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2일부터 4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청보리밭에서 '2023년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청보리 푸름 장관을 눈으로 만끽하면서 힐링하세요."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도산서원 건너편 30만㎡의 청보리밭에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2023 안동 청보리밭 축제'가 개최된다.

안동 청보리밭 축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개최한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동호 강의 수위 변화로 지난 3년간은 개최하지 못했다.

청보리밭은 축구장 100개 정도로 조성됐다. 축제가 개최되는 시기에 청보리의 푸름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산서원 앞 시사단은 조선시대 영남지방 과거시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문화유산으로 수몰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수위가 낮아져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다.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산서원과 함께 청보리밭의 푸른빛 물결을 마음껏 즐길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과 함께하는 전국사진촬영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체험·전시 및 먹거리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특히, 마을공동체가 주관해 축제공간을 조성·운영 함으로써 자생력 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특화된 마을 브랜드 조성에도 기여한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식당과 체험, 판매점들은 물론 안동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상가와 먹거리들도 함께 운영된다.

청보리밭에는 대형 보리조형물을 포함한 다양한 포토 조형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인생샷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청보리밭 축제는 안동시가 주최,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의촌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도시이자 관광거점 도시인 안동이 수변공간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또 하나의 사례로서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청보리밭에서 '2023년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2일부터 4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청보리밭에서 '2023년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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