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대구경북 9개사 선정

국가 미래경제 이끌 딥테크 스타트업 프로젝트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 닥터테일 등 9개사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닥터테일 현판 제막식. 대경중기청 제공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닥터테일 현판 제막식. 대경중기청 제공

대구경북 9개 스타트업이 정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최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지역기업 9개사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딥테크 스타트업 1천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5억원의 R&D자금 등 총 11억원의 직접 지원금과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의 연계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바이오·헬스 3개사(닥터테일, 씨티셀즈, 에이엔폴리) ▷로봇 3개사(지오로봇, 유엔디, 폴라리스쓰리디) ▷친환경·에너지 1개사(엘디카본) ▷시스템반도체 1개사(하이보) ▷미래모빌리티 1개사(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다.

대경중기청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C랩 15기 출신인 닥터테일을 방문해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닥터테일은 반려동물이 이상 증상을 보일 때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주는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니던 병원에서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의료기록을 참고해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진행한다.

기술 혁신과 서비스 차별성을 증명하고 있는 닥터테일은 미국에서 누적 30만명 이상의 이용객을 통해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최대 76%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는 "우리나라 기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보호자를 위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닥터테일의 선정은 기업이 국가로부터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C랩에 들어온 뒤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닥터테일에 격려를 나타내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도 앞으로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영준 대경중기청장은 "닥터테일은 반려동물 상담서비스라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미국 반려동물 원격의료시장을 공략해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초격차 프로젝트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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