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감포 전촌리에 청년 공유주거시설 만든다

행안부 주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 선정…국비 10억원 확보

경주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가한 청년들이 지난해 11월 감포읍 가자미마을에서
경주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가한 청년들이 지난해 11월 감포읍 가자미마을에서 '지역과 함께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에 원룸형 숙소와 공용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청년 공유주거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가 최근 행정안전부의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사업은 지역 청년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행안부가 지역 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청년 공유주거 시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행안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경주를 포함한 5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주시는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이 공동 참여해 청년친화성, 실현가능성, 사전 준비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 감포읍 전촌리에 원룸형 숙소와 공용주방, 공용오피스, 오픈카페 등으로 구성된 청년 공유주거시설을 만든다. 예산 규모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이다.

시는 특히 청년들이 취미·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해 안정적인 정착기반을 마련하고 취업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이 청년인구 유입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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