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표현주의에 참여했고 바우하우스 교수로 재직했으며 독자적인 작품 활동을 한 파울 클레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사망했다. 클레는 뮌헨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청기사파 2회 전시에 참여했는데 튀니지 여행을 계기로 색채에 눈을 떠 새로운 창조 세계로 들어갔다. 급진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그는 나치가 정권을 잡자 바우하우스의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102점의 작품을 몰수당했다. 이에 클레는 "독일은 가는 곳마다 시체 냄새가 난다"고 하며 스위스에 돌아가 남은 생을 보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