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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흉기로 111번 찔렀다…父 살인예고 "재혼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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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피해자 사진 보고도 태연한 모습
시신 지문 감식 피하기 위해 특정 부위 훼손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이 범행 당시 흉기로 111번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유정은 범행 직전 재혼한 아버지에게도 살인 예고를 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이 범행 당시 흉기로 111번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유정은 범행 직전 재혼한 아버지에게도 살인 예고를 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이 범행 당시 흉기로 111번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유정은 범행 직전 재혼한 아버지에게도 살인 예고를 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27일 검찰과 JTBC 등에 따르면 정유정은 피해 여성을 살해할 때 흉기로 111회 찔렀다. 치명상을 주지 못한 신체 부위에서도 피해 흔적이 발견됐다. 또 시신의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특정 부위도 잘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에서 정유정은 "분명 피해자를 죽였는데 살아나서 나에게 말을 했다"며 "나의 정신 감정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처참했던 피해자의 사진을 보고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정유정은 또 검찰에 "아버지 재혼으로 배신감을 느꼈다", "잘 맞지 않는 할아버지와 살아야 해 좌절했다" 등으로 진술했다.

특히 부모와 떨어져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던 정유정은 범행 3일 전 아버지와 약 2시간 통화하면서 살인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

정유정은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큰일을 저지르면 아빠가 고통받을 것이다. 큰일 저지르고 나도 죽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유정은 어려웠던 환경에 대해 아버지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온라인에 '존속 살인'을 검색하기도 했다. 검찰 심리 분석 결과 '정유정이 애정을 원했던 아버지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제3자에게 피해를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유정에 대해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 유기, 절도 혐의 등으로 지난 21일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불우한 성장 과정, 가족과의 불화, 대학 진학 및 취업 실패 등 어린 시절부터 쌓인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했고,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유정 졸업 사진. MBN 보도화면 캡처
정유정 졸업 사진. MBN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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