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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야월교회, 6·25전쟁 73주년 맞아 참전용사 위로예배 가져

대구 반야월교회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대구 반야월교회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참전용사 위로예배'를 드린 뒤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반야월교회 제공

대구 반야월교회(목사 이승희)가 지난 25일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들과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참전용사 위로예배'를 드리고 그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승희 목사는 "잊히지 않아야 하는 것들이 점점 잊히는 이 시대에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가 사라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극한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시대를 위한 헌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개인과 가정과 교회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삶 또한 필요하다"고 성도들에게 강조했다.

반야월교회는 예배 후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했고, 이날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교제의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유공자는 "내 생애 이렇게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오른 적은 없었다. 이렇게 우리를 잊지 않고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반야월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보훈부 직원도 "교회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반야월교회가 동구뿐만 아니라 대구시 전체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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