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은행, 연체이자 납부하면 원금 줄여준다

은행권 첫 연체감축 방안...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 일환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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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연체원금을 줄이는 상생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 일환이다. 연체 중인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7월부터 1년간 실시하며, 연체이자를 납부한 고객(부분 납부 포함)을 대상으로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

구체적으로 지원대상은 우리은행에 연체 중인 원화대출이며,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 준다. 지원 한도 및 횟수도 제한이 없다.

대출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하고,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캐시백으로 혜택을 받는다.

단,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정책자금대출이나 주택기금대출 등 일부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연체이자 원금상환 프로그램은 약 4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약 5천600억원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체이자 원금상환지원 프로그램과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감면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우리은행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7월부터 1년간 보증서 대출 신규 고객에게 첫 달 이자도 전액 환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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