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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1km 빗속 질주로 음주운전 뺑소니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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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해야 할 일 했다"

이천수 인스타그램 캡처
이천수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부탁한 노령의 택시 기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음주운전자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내고 자신의 음주 사실이 들킬 것을 우려해 도주한 상황이었다.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뒤쫓았다. 이천수는 비가 오는 와중에 올림픽대로 약 1km를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또한 이천수의 얼굴을 알아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천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는 스페인 라리가와 네덜란드, 일본 등을 거쳤다. 현재는 여러 예능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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