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10곳 중 2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중단된 품목이 있다고 답했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지역기업 수출 변화상 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단 품목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있다'는 답변이 21.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대상 제조업체 160곳 중 수출기업 47곳을 따로 뽑아 진행했다.
응답 기업 가운데 수출 중단 품목(복수응답)이 '완제품(소비재)'이라고 꼽은 기업이 70.0%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소재'와 '기계·설비'도 각각 20.0%를 차지했다.
수출 중단 국가(복수응답)은 중국이 70.0%의 선택을 받아 가장 높았다. 미국과 베트남은 각각 40.0%, 30.0%를 기록했고, 인도·EU도 각각 20.0%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 및 중단 이유로는 응답 기업 절반에 가까운 48.9%가 '수출 시장 판매 부진'을 꼽았다. '가격면에서 경쟁사에 밀림(25.5%)'과 '수익성이 낮아 수출 중단·축소(14.9%)'도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이 가격에 수출을 의존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원기관은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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