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사적 제96호 '경주읍성' 추가 복원에 나선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9월 북부동과 동부동 일원에 있는 경주읍성 324m 구간을 복원했다.
이번엔 사업비 146억원을 들여 동쪽 성벽과 북쪽 성벽 215m 구간을 추가로 복원한다. 무너져 사라진 성벽을 다시 세우고, 이곳에 347m 길이의 여장(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성벽 끝에 두른 방어시설)과 4곳의 치성(성벽 바깥에 돌출된 방어시설)을 설치한다. 오는 9월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려 때 쌓은 경주읍성은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주의 유구한 역사가 깃든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경주읍성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605억원을 들여 성벽 1.1㎞와 치성 12곳, 문루 2곳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경주읍성 복원사업을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찾는 동시에,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여 도심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읍성을 '역사적 가치를 통한 도심 발전'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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