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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피해 없어" 힌남노 겪은 포항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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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기간 선제적 대응 눈길…남구 장기면 최대 166㎜ 쏟아져
취약계층 200여명 긴급 대피…토사유출 등 응급복구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포항시 공무원들이 남구 동해면 금광지 저수지에서 안전 대비를 위한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포항시 공무원들이 남구 동해면 금광지 저수지에서 안전 대비를 위한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지난 18일 포항시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형산강 둔치에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18일 포항시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형산강 둔치에서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 닷새간 평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15일부터 지금까지 평균 111.2㎜의 폭우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남구 장기면으로 평균 16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안전 취약 계층 186가구 257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포항시는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속적인 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저녁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며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붕괴 대비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계곡·급경사지·산사태 우려 지역·해안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했다.

죽장면·송라면 등 물놀이 지역 10곳도 통제됐으며, 주요 등산로 출입구와 저수지·하천 인근, 오어지 등 산책로 8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태풍 힌남노 때 비극을 교훈삼아 이번 폭우에는 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현장 상황을 컨트롤했다. 현재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유출 등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응급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19일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 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오는 주말 다시 비가 예보됨에 따라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적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오전 현재 포항시에 내려진 호우경보 및 산사태 경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집중호우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전원 귀가 조치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에 두고 조금의 위험징후라도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비 태세 구축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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