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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그덕삐그덕…3년간 무려 452회 고장" 문경 모노레일, 무기한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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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잦은 배터리 충전식에 지반침하, 산사태 우려까지 위험 고조…대대적인 정비 등 안전성 담보될 때까지 중단

문경 단산 관광모노레일
문경 단산 관광모노레일

경북 문경의 대표적 관광시설 중 하나인 단산 관광모노레일이 잦은 고장에 화재 위험, 산사태 우려까지 겹쳐 시민과 관광객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매일신문 24일 보도)이 일자 문경시가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문경시는 25일 단산모노레일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문경관광진흥공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 15일부터 안전성 문제로 임시 휴장 중인 단산 모노레일을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3년간 무려 452회의 크고 작은 고장이 말해 주듯이 아무리 손을 봐도 안전사고 우려를 떨쳐 낼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중단 기간 동안 대대적인 정비와 대폭적인 시설 보강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관광시설은 영리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면서 "중단이 장기화되더라도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는 운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문경 단산 관광모노레일
문경 단산 관광모노레일

단산모노레일은 예전 탄광 갱도가 있었던 곳에 설치돼 지반침하로 인한 레일균열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집중호우 시 지반붕괴 등으로 탈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상황.

또한 3년간 무려 452회 고장에 전국적으로 화재사고를 불러온 배터리 충전식 기종이어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배터리 충전식은 단산모노레일 같은 경사가 심한 산악모노레일로 부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때문에 경사구간에 자주 과부하가 발생, 갑자기 멈춰 탑승객이 갇히는 사고도 10여 차례나 발생했지만 근본적 해결책 없이 땜질식 복구만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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