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조리서인 경북 안동의 '수운잡방'(需雲雜方)이 KBS TV시네마로 제작 방영된다.
지난해 웹툰 '안동선비의 레시피'로 제작된데 이어 TV영상물 제작을 통해 선조들의 음식과 술을 내용으로 한 영상 콘텐츠 시나리오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7월 18일 진흥원에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TV시네마 제작 지원을 위해 (사)수운잡방연구원, KBS, ㈜아센디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V시네마 '수운잡방'은 경상북도와 진흥원에서 운영한 2015년 '제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작(작가 김익현, 조수영)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총 75분 분량으로 KBS 방영과 더불어 OTT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국가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민간 고조리서 '수운잡방'과 이를 집필한 탁청정 김유(濯淸亭 金綏·1491~1555) 선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양반 김유 선생이 어떻게 민간 요리법을 저술하게 됐는지를 역사적 사실에다 상상력을 입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수운잡방'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원형 자원이다. 지난해 웹툰 '안동선비의 레시피'로 제작됐다"며 "2003년부터 매년 발굴하고 있는 경북의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수상작들이 계속 영상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경북 영상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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