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수운잡방, 'KBS TV시네마로 제작'

경북콘진원, '13회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영상화
10월 방영, 수운잡방연구원·KBS·아센디오와 18일 업무 협약
국가보물 '수운잡방', 지난해 웹툰 '안동선비의 레시피'로 제작

수운잡방이 KBS TV시네마로 제작돼 10월 방영된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수운잡방이 KBS TV시네마로 제작돼 10월 방영된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조리서인 경북 안동의 '수운잡방'(需雲雜方)이 KBS TV시네마로 제작 방영된다.

지난해 웹툰 '안동선비의 레시피'로 제작된데 이어 TV영상물 제작을 통해 선조들의 음식과 술을 내용으로 한 영상 콘텐츠 시나리오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7월 18일 진흥원에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TV시네마 제작 지원을 위해 (사)수운잡방연구원, KBS, ㈜아센디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V시네마 '수운잡방'은 경상북도와 진흥원에서 운영한 2015년 '제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작(작가 김익현, 조수영)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총 75분 분량으로 KBS 방영과 더불어 OTT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국가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민간 고조리서 '수운잡방'과 이를 집필한 탁청정 김유(濯淸亭 金綏·1491~1555) 선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양반 김유 선생이 어떻게 민간 요리법을 저술하게 됐는지를 역사적 사실에다 상상력을 입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수운잡방'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원형 자원이다. 지난해 웹툰 '안동선비의 레시피'로 제작됐다"며 "2003년부터 매년 발굴하고 있는 경북의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수상작들이 계속 영상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경북 영상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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