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밭일을 나갔다가 쓰러진 80대를 신속하게 구조해 가족 품으로 돌려 보냈다.
영주경찰서 서부지구대 직원들과 영주소방서 직원들은 지난 2일 오후 9시 3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동촌리에 사는 어머니 권모(82·여) 씨가 밤 늦은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다. 이들은 집 주변 등을 수색하던 중 고추 밭에 웅크린채 쓰러져 있던 권 씨를 발견,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발견 당시 권 씨는 체온이 38.5도로 높고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응급 조치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며 "다행히 안정을 되찾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안희철 서부지구대 경감은 "신속하게 실종자를 발견하게 돼 다행이다"며 "어르신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낼 수 있어 보람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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