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10일 오전 11시 현재 포항지역 도로 22곳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지하차도 8곳(섬안굴다리·내단1리·뱃머리·상도· 오천·대련리·7번국도 4개 지역 등) ▷하부도로 2곳(섬안큰다리·연일대교) ▷둔치변 도로 4곳(형산큰다리·연일대교·냉천교·해양경찰서 앞) ▷일반 도로 8곳(곡강천 세월교·안항사 진입로·철강관리공단 삼거리 등)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포스코 앞 도로와 오천 문덕서로, 대송로 등 22곳의 도로가 침수돼 현재 배수 조치가 시행 중이며, 영일만대로~중명교차로에서는 인근 경사면이 붕괴돼 긴급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서는 낙석으로 도로가 통제됐으며, 남구 오천읍 문덕리와 연일읍 택전리·호동로 등 3곳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도로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재해취약지구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를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78곳의 대피소에서 945가구·1천347명이 몸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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