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자원봉사센터 애향심 바탕 수해 복구 활동 눈길

지역사정 밝은 회원 955명 한달 가까이 구슬땀

문경 자원봉사센터 산하회원들이 침수상가 자재정리와 세척을 하고 있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제공
문경 자원봉사센터 산하회원들이 침수상가 자재정리와 세척을 하고 있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제공

지난달 집중호우피해로 예천 등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이 된 경북 문경시에도 많은 외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 가운데 지역사정에 밝은 문경시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화자) 의 애향심 어린 복구활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지역 봉사활동을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육성해온 문경자원봉사센터는 산하 지역 단체 및 개인봉사자, 각 읍면동 직능단체회원 등 955명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한달 가까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활동을 펼쳤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산하 회원들이 폭염속에서 농경지 토사물을 걷어내고 있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제공
문경 자원봉사센터 산하 회원들이 폭염속에서 농경지 토사물을 걷어내고 있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제공

회원들은 침수 피해가 컸던 동로면을 비롯해 7개 읍면의 침수된 주택과 상가에 집중 투입돼 젖은 장판, 가구, 집기류를 정리하고 빗물받이 청소, 토사 제거, 구호물품 배부를 돕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장점을 살려 외지에서 온 봉사자들의 효율적인 복구활동을 안내 하기도 하는 등 신속한 복구작업이 이뤄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백화자 센터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회원들도 많았지만 너나 할 것없이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발휘해 자발적으로 복구활동에 나서 준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지역에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회원들은 극복과 봉사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수해복구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외지 단체에서 1천736명이 피해 현장으로 달려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산하 회원들이 침수농가 자재정리를 돕고있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제공
문경 자원봉사센터 산하 회원들이 침수농가 자재정리를 돕고있다. 문경 자원봉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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