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585만달러, 한화 78억원 상당 수출 계약을 맺었다.
16일 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 '실라리안' 기업 등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166건, 585만달러(78억원)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 20건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외무역사절단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월드옥타 베트남 호치민지회와 태국 방콕지회와 협업해 진행됐다.
실라리안 기업 12개 사가 참가해 농산물 가공식품, 씨리얼, 즉석식품,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문경시의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태국 유통업체와 각 100만달러(13억원) 상당의 협약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의 홍삼제품 제조기업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유통사와 83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고령군의 즉석제품 제조기업 '참미푸드'도 태국 기업과 50만달러 협약을 맺었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전역에 140여 개 한인매장을 보유한 K마트(회장 고상구)가 참석해 실라리안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자사 매장에 입점하는 것에 긍정적 의사를 밝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사절단의 한 기업 대표는 "베트남과 태국의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날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현지 수출에 대한 마케팅 이해도를 높였고 동남아의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출상담회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열띤 모습을 보니 실라리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수출에 큰 기대가 된다"며 "이번 무역사절단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바이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