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보육 분야는 민선 8기 최재훈 달성군수가 취임하면서 가장 우선시하는 역점 분야다. 달성군은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보육 정책으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즐겁고 슬기롭게 자라나고, 학부모는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편안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달성군은 다양한 보육 및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영어전담교사 배치
어린이집은 보육 서비스와 함께 특별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어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다. 각급 어린이집의 사정에 따라 주 1회에서 2회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소규모 어린이집은 수요가 적음에 따라 수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달성군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어프로그램 무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달성군의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들은 수준 높은 영어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됐으며, 그와 함께 부모들이 부담하던 영어특별활동비도 납부할 필요가 사라졌다. 지난해 기준 달성군 전체 학부모들이 부담하던 영어특별활동비는 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달성군은 영어프로그램 전담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
그동안 외국인은 중앙정부의 보육료 지원사업 대상 범위에서 제외돼 있는 탓에 월 28만~51만원 정도의 보육료를 온전히 감당하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의 경제활동과 발전에 다양한 역할을 담당해 온 외국인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달성군은 올해부터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보육료 지원 사업은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전액 지원은 달성군이 전국 최초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보육로 지원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달성군 내 외국인은 100명 이상으로, 향후 더 많은 외국인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365일 24시간제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각종 경조사나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자녀를 잠시 맡겨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시간제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는 공휴일이나 다른 지역에서 외박을 해야 하는 등의 경우가 생기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달성군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에 나서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되는 올해 7월부터 달성군을 화원·옥포권역, 다사·하빈권역, 남부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로 1곳의 어린이집에서 '365일 24시간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어린 자녀를 맡길 수 있어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달성군은 지난 7월부터 계명문화대와의 손을 잡고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은 크게 어린이집 지원사업과 가정양육 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대체교사 및 대체조리사 지원사업 ▷보육프로그램 개발과 제공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등 각종 교육 ▷교직원 심리 상담 및 치료 등의 사업이다.
가정양육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에게 자녀 양육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는 부모 교육 ▷자녀의 성장발달에 대한 검사 및 상담 ▷부모와 자녀의 심리상담 등의 사업이 있다.
그 외에도 레지오에밀리아 빛 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유아 문화행사 및 공연 등을 실시해 보육에 대한 부담 경감과 함께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부모와 아이 소통 위한 육아 토크콘서트 사업
부모가 아이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올바른 소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달성군에서는 육아 전문강사를 초빙한 토크콘서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육아에 지친 부모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강사의 강연은 물론, 부모와 강사가 직접 문답하는 형태의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야외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영유아 대축제 사업
지역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유아 대축제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아이들에게 제공되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아이들은 물론,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쯤 일주일간 실시할 예정이며,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에도 운영된다.
대형 놀이 에어바운스 및 만들기, 동물체험 등의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며 마술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영유아를 자녀로 둔 달성군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대표 커뮤니티 공간, 교육문화복지센터 가동
달성군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센터, 장난감도서관, 노인문화센터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커뮤니티 공간이 될 교육문화복지센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교육문화복지센터는 달성군 현풍읍 중리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 내 부지면적 1만737㎡, 건축 연면적 1만3천757㎡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달성군은 자녀의 출산에서부터 시작해 육아, 학교생활 등 교육문화의 편익을 증진시킬 다양한 시설들을 하나의 건물에 연계,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공동기획: 달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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