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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또 극단 선택…"평소 양육과 학교 일 힘들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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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제4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한 법 개정 촉구 집회에서 참여한 교사 등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제4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한 법 개정 촉구 집회에서 참여한 교사 등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등으로 교권 추락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다.

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초등교사 A씨가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별다른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들은 경찰에 "A씨가 평소 아이 양육과 학교 일을 병행하는 것을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휴대폰 포렌식 등을 진행할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 민원 등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또 경기도 의정부의 한 학교에서 선생님 2명이 2021년 당시 6개월 간격을 두고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교권 추락과 학부모 갑질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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