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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안동지청,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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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수리 단위노조(기관) 설립신고증 발급
협조·격려 통해 새로운 걸음 나아가길 기대
106명 반대, 380명 불참 조합원 포용 과제

안동시 공무원 노조가 31일
안동시 공무원 노조가 31일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홀로서기 첫 발을 뗐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제공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은 지난달 31일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신고증을 발급하면서 안동시 노조는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단위노조로 첫 발을 내디뎠다.

노동조합의 명칭은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이다. 대표는 유철환으로 명시했다. 옛 전공노 안동시지부가 조합원 투표를 거쳐 상급단체 탈퇴를 결정하고 30일 개별 노조 설립을 신고한 지 하루 만에 단위노조 설립을 받아 준 것.

2002년 공무원노조 설립과 함께 전공노에 소속돼 20년 한 솥밥을 먹어오다가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독자 노조로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통해 투표 참여 조합의 84.1%의 압도적 찬성으로 전공노 탈퇴 결정과 개별노조 설립을 일사천리로 추진했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

우선 총회에서 상급단체 탈퇴에 반대표를 던졌던 106명의 조합원을 비롯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380여명의 조합원들에 대한 포용과 갈등을 없애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남아 있다.

게다가 상급단체 탈퇴 이유로 들었던 정치적 중립, 조합비 사용 문제 등에 대한 앞으로의 분명한 노조 입장을 제시하고,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노동조합 활동과 정책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조합원들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

특히, 원주시 노조와 두 쪽으로 갈라진 일부 단위 노조처럼 전공노와의 관계를 비롯해 자칫 이번 사태를 빌미로 '한 지붕 두 가족'의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포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탈퇴를 저지하려는 전공노의 훼방과 선전이 오히려 직원들의 관심과 반감을 일으켜, 투표 참여율이 높아졌고 압도적 가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갈라지지만, 같은 공무원 노조로서 서로의 가는 길을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시청 사내 게시판에서 한 공무원은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바탕으로, 시대의 요구와 변화에 따라 개혁을 해야 한다. 힘든 과정을 통해 다른 길을 열어 놓았으므로 생각이 달랐던 분들도 배려하며, 협조와 격려를 통해 새로운 걸음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응원과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안동시 공무원 노조가 31일
안동시 공무원 노조가 31일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홀로서기 첫 발을 뗐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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