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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비건 버거 출시 "내년 햄버거 본고장 미국 뉴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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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비건 버거. 화엄사 제공
화엄사 비건 버거. 화엄사 제공

지리산 소재 사찰(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화엄사가 '비건 버거'를 출시한다.

2일 화엄사와 비건 버거 사업자 그린마타는 공식 사업 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존 햄버거와 다르지 않은 외관 및 구성,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복고)' 스타일의 제품 포장 디자인 등이 눈길을 끈다.

화엄사 비건 버거는 빵과 패티를 비롯해 치즈와 소스 등 모든 구성 재료를 식물성 재료로 만든다.

패티는 앞선 여러 사찰 음식에서 고기 버금 가는 맛·식감·영양소를 구현하는 '비법'으로 써 온 '콩'을 활용한다. 빵은 쌀이 주 원료다.

화엄사 버거는 한 달 뒤인 10월 7일 첫 출시된다. 직영 전문점 및 밀키트 형태로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고, 대형 프랜차이즈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뉴욕은 비건(Vegan, 채식주의)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비건 라이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비건 음식 문화가 각광을 받고 또한 다시 세계로 비건 요리를 퍼뜨리는 곳이기도 하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지난 8월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비건 버거 개발 소식을 알리며 "요즘 사찰음식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버거에) 접목한 것"이라며 "절에서만 파는 게 아니라 백화점이나 마트에도 납품하려고 한다"고 한 바 있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화엄사는 지난 2020년 전통사찰음식 체험관 문을 여는 등 사찰음식 보급 및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기존 한식 위주의 개념 및 이미지에서 벗어난 버거 버전 사찰음식도 만들어 대중화를 시도하는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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