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진용 U-23 아시안컵 합류…축구 대표팀 예선 명단 발표

해외파 중에선 권혁규, 이현주, 정상빈 포함
6일부터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와 대결

대구FC의 신예 미드필더 이진용.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에 승선한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미드필더 이진용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최종 출전 명단 23명을 확정, 발표했다. 22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26명이 창원에 모여 훈련을 진행해오다 이날 23명으로 추려졌다. 발표된 명단에선 26명 중 김주찬(수원), 박창환(이랜드), 황재환(울산)이 빠졌다.

골키퍼로는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김천)이 뽑혔고 수비수엔 민경현(인천), 박창우(전북), 서명관(부천), 이상혁, 조성권(이상 김포), 이태석(서울), 조위제(부산), 조현택(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이진용을 비롯해 강현묵(김천), 백상훈(서울), 오재혁(전북), 엄지성(광주), 전병관(대전), 홍윤상(포항)이 포함됐다. 해외파 미드필더 권혁규(셀틱), 이현주(베엔 비스바덴),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도 명단에 들었다. 공격수로는 김신진(서울), 허율(광주)이 출전한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6~12일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1차 예선이기도 하다. 이번 예선 11개 조에서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팀, 개최국 카타르 등 모두 16개 팀이 내년 4월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B조인 한국은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와 본선 진출을 두고 다툰다. 창원축구센터에서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를 상대한다.

이번 예선을 통과해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이기도 한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본선에선 1∼3위 팀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고, 4위 팀은 파리행 티켓을 두고 아프리카 최종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